[커리어] 이직 준비하는 친구에게 알려 주고 싶은 3가지 팁
이직을 경험하게 되니 주변에서 이직에 대해서 물어보는 친구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각각 다른 상황에서 필요한 답이 다를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아래 3가지는 이직을 고민하는 누구에게나 해주고 싶은 이야기라 정리해 보았다.
- 하나는 유튜브 보기, 둘은 브런치 보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링크드인/리멤버커리어에 경력 올려보기
1. 유튜브 : 커넥팅 닷(https://www.youtube.com/channel/UChGjsSBM1haUhH8MqYIqj8w )
- 이직과 관련된 양질의 컨텐츠를 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이직은 드러내 놓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기 다소 애매한 주제이다. 유튜브나 블로그 등을 참고하는 것은 좋은 길잡이가 된다. 책을 사서 보기에는 뭔가 무거운 것 같고, 출퇴근 중에 편하게 볼 수 있는 무엇인가로는 유튜브가 적격이다.
- 개인적으로도 아무것도 모르던 상황에서 유튜브 커넥팅 닷이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직장인을 위한 이직, 경력관리 노하우를 전달하는 유튜브다. 풍부한 사회 생활 및 이직 경험을 바탕으로 알짜 정보를 제공해 준다.
- 채널을 운영하는 운영자 스스로가 이야기 하길 “커넥팅닷TV 채널은 코스콤, 삼성, IBM, 딜로이트, 기타 외국계와 스타트업 등 아홉번의 이직을 경험한 제가 커리어가 완전히 망가진 후에 깨달은 것들을 저처럼 되지 마시라고, 경험을 공유해 드리는 채널입니다.“라고 이야기 한다.
- 영상을 보다가 궁금한 것이 생겨서 메일을 보내서 질문도 하고 그랬었는데, 친절하게 답장도 몇번이나 주셨다. 특히, 최종 이직 결정을 앞두고 고민이 깊었고, 친한 선배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도 시원한 답을 얻지 못하였을 때 메일로 상담을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이직이 확정 후에는 고마운 마음에 찾아뵙고 점심 식사도 약소하게나마 대접해 드리기도 했었다.
- 아래 추천 영상을 비롯해서 이직과 관련 영상을 찾아보길 추천한다.
- 추천 영상 예 - 이직할 때 떠나갈 회사에서 해서는 안되는 실수 5가지
2. 브런치 : 김나이 Career Accelerator(https://brunch.co.kr/@naiee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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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과 관련해서 컨설팅하거나 글을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가장 라떼스럽지 않으면서도 프로페셔널하게 느껴졌던 사람 중 하나가 커리어 액셀러레이터 김나이다. 외국계 증권사 등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법 고급 커리어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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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폴인(https://mnews.joins.com/article/23050812 ) 등 언론 인터뷰를 보고 인사이트가 있어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브런치를 운영하며 글을 쓰고 있었다. 컨설팅을 위한 홍보 차원으로 PR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읽어볼만한 글이 많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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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은 홀로 하는 일이라 외로울 경우가 많은데, 이직자의 입장에서 풀어쓰고 있는 글들은 위로가 되기도 한다.
3. 링크드인(feat. 경력기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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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1 경력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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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을 준비하다 보면 자연스레 이력서나 경력기술서 같은 것을 준비하게 된다. 자신의 과거를 한번 정리해 보게 된다. 이를 통해서 자신만의 경력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 이러한 작업은 이직과 관계없이 한번쯤 해보면 업무 선택과 집중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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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은 이전에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회사로 가는 것이기에 가고자 하는 회사나 자신의 미래 커리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현재 회사에서 했던 모든 업무가 새로운 회사와 맞을 순 없다. 포트폴리오라고 표현해서 디자이너나 개발자들의 포트폴리오만을 생각하지 말고, 본인이 지금까지 해왔던 업무, 프로젝트 중에서 새롭게 가고자 하는 커리어 패스에 맞도록 한번 분류하여 정리해 본 것이라고 보면 된다.
- 자신이 했던 모든 업무를 나열해서 적는 것 보다 이직 후보로 삼고 있는 회사나 업무에 맞게 관련있는 업무를 취사선택하여 자신의 커리어를 정리해 보면 좋다.
- 이런 정리를 바탕으로 이력서와 경력기술서를 작성하게 된다. 경력기술서와 관련해서는 아래 LG CNS 블로그 글을 참고하면 좋다. 이 글은 “초보, 예비 직장인을 위한 직장 생활 백서"로 연재되는 글인데, 이직에 대한 다른 글들도 참고할 것이 제법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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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2 경력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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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나 경력기술서를 1부 완성하면, 이것을 토대로 링크드인에 본인의 경력을 올려 두고, 이직 의향이 있다고 체크해 놓자. 경력직 이직 시장이 활성화되다보니 링크드인으로 후보자를 찾는 인사담당자도 많고, 헤드헌터의 활동도 활발하다.
- 헤드헌터 중에는 글로벌 컨설팅펌, 외국계 회사 등만 전문으로 하는 헤드헌터들이 있고, 이들이 자신들의 이직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즉, 이직 생각이 있으면, 링크드인, 리멤버 등에 본인의 이직 의향을 밝혀서 정보가 찾아들게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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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인(https://www.linkedin.com **)**** **: 세계적인 직장인 SNS. 미국에선 이미 직장인들의 이직 등 커리어 관리에 기본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서비스(아래 실리콘밸리 관련 기사 참고). 우리도 점점 많은 사람들이 링크드인을 통해서 이직이 활발하다. 헤드헌터들이 다수 상주하면서 좋은 이력을 가진 후보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오퍼를 한다.
- 이직도 결국 정보가 중요하다. 사람을 구하는 회사는 구직자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고, 나는 어떤 회사에서 나에게 맞는 포지션을 열어 두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 그런 쌍방의 정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 링크드인과 같은 SNS 서비스다. 이직이 진짜 필요하다면, 경력 포트폴리오를 정리해서 링크드인에 본인의 정보를 게시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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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커리어(https://career.rememberapp.co.kr ) : 링크드인과 유사한 구인-구직 서비스다. 국내 명함앱으로 유명한 리멤버에서 명함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추가로 전개하고 있는 서비스다. 우리나라에도 사람인, 잡플래닛 등의 여러 취업 관련 서비스도 있긴 하지만, 리멤버커리어가 꽤 잘 정리된 느낌이다. 링크드인에 이력을 정리해서 올렸다면, 리멤버커리어에도 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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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며…
- 이직도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요즘같은 인터넷 세상에는 그런 고민을 줄여줄 서비스가 많다. 그것도 공짜로! 이직 생각이 있으면, 아래 3개는 일단 해보자.
- 유튜브(커넥팅 닷), 브런치(김나이), 링크드인/리멤버커리어
- 경험이 없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누구나 처음엔 막연하다. 공부해서 간접적으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정보가 많을 수록 본인이 우위에 설수 있고, 승산이 높다.
- 현재 직장에서 평생 일하고 은퇴할 계획이라고 하더라도 한번쯤 이직 준비는 해보자. 자신의 커리어를 자연스레 한번 정리해 보고, 미래 방향을 재점검해 볼 수 있다. 사실 이직이 아니라면, 그렇게 진지하게 자신의 경력을 되돌아 보진 않는다.
- 또, 역설적으로 언제든 이직 준비가 되어 있다면, 현재 직장에서 더 좋은 커리어를 쌓을 수도 있다. 현재 직장 말고 다른 대안이 없는 사람에게 회사가 목멜 이유는 없다. FA 시장으로 언제든 나갈 수 있는 사람은 자신감을 가지고 회사 생활을 할 수 있고, 회사는 그런 사람을 더 대접해 준다.